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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일이 발생 했네요.. 90년대 소설 '즐거운 사라'를 집필했던 연세대 마광수 교수께서 별세했다는 소식이네요... 경찰에 따르면 5일 낮 12시 51분쯤 자택에서 숨져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했다고 합니다.

 

현장에서는 마광수 교수가 쓴 유서가 발견된 점과 목을 맨체 숨진 점을 미뤄보아 자살일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마광수 교수 자살사건 소식을 접한 많은 시민들이 안타까워 하는 가운데 마광수 교수의 생전 활동에 대해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합니다.

 

마광수 교수는 연세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윤동주 관련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홍익대에서 28세 때부터 교수 생활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후 1984년 연세대에 부임해서 교수직을 이어오다가 지난해 연세대 교수에서 정년 퇴임을 했습니다.

 

마광수 교수가 유명하게 된 계기가 직접 집필한 소설 '즐거운 사라'가 외설논란에 휘말리면서 이로 인해 음란문서제조, 반포등의 혐의로 강의 도중에 구속되면서 부터 랍니다. 구속 이유인 즉 소설 내용이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것 때문에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하네요..

 

 

이로 인해 마광수 교수는 법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학교에 어렵게 복직을 했지만 우울증과 울화병으로 휴직과 복직을 반복하는 생활을 해왔다고 합니다.

 

1951년생인 마광수 교수는 대학교수, 작가, 시인, 수필가, 문학평론가, 소설가로서 활동을 해왔었습니다. 전두환, 노태우 정권시절부터 한국문학의 지나친 교훈성과 위선을 적나라하게 비판하고 풍자한 유일한 교수 였을지도 모릅니다.

 

즐거운 사라로 인해 1992년 10월 재판 후 12월에 구속되었으나 1993년 군사정권의 몰락이후 꾸준한 복직운동과 복권운동이 전개 되었으며, 표현의 자유, 예술의 자유침해라는 여론이 불거져 나오면서 논란에 휩싸였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마광수 교수의 자살 소식은 그 시대에 같이 살았던 모든 사람들에게는 적지않은 충격이기도 합니다. 부디 고인의 명복을 빌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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